반응이 먼저였는지, 진심이 먼저였는지

초보작가

by 드타

솔직히 말하면,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그냥 내 생각을 나누고 싶었고,

조금은 더 따뜻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다.


나는 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작가 신청을 했다.

‘내가 되긴 하겠어?’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작가 신청이 승인되었다.

처음엔 '아, 누구나 쉽게 되는구나' 싶었는데,

인터넷을 보니 누군가는 몇 번의 도전 끝에 겨우 승인됐다고 하더라.

그걸 보고 나니, ‘쉽게만 되는 건 아니구나’ 싶어서

솔직히 조금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마음을 잡고

매일 하나씩 글을 써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꾸준히 써보자는 다짐도 했다.


글을 몇 편 올려보니,

사람들의 반응이 글마다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됐다.

나도 모르게 ‘좋아요 수’를 의식하게 되고,

그 숫자가 생각보다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반응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도 스쳤다.

“사람들이 원하는 말을 해주면 더 많은 반응을 얻을 수 있겠구나.”


아직 그런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 방향으로 마음이 기울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를 한 번 더 다잡아보게 됐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정말 솔직한 내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말보다는

내 생각과 경험을 글에 담고 싶다.

비록 반응은 줄어들지 몰라도

그게 진짜 내가 쓴 글이고,

그 안에 진짜 가치가 담긴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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