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일시정지를 누르는 순간

by 하부리

사계절 중, 사람들이 가장 계절을 즐긴다고 느껴지는 시기는 벚꽃이 피는 ‘벚꽃주간’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벚꽃 사진이 올라온다.
괜히 그 사람의 아이디와 벚꽃 사진을 번갈아 보게 된다.
‘이 사람이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벚꽃을 찍었구나. 참지 못하고 남겼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결국 누구나, 길을 걷다 멈추고 싶은 일시정지의 순간 하나쯤은 갖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행복의 일시정지를 자주 누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철을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