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시는구나.”
“예, 큰스님.”
“이번에는 마중 나갈 필요 없다. 가서 차를 준비하거라. 궁에서 받아온 그것도 가져오너라.”
“알겠습니다, 큰스님.”
먹을 갈던 현광은 공양간으로 향하였다. 글을 쓰던 도선은 종이와 붓을 한쪽으로 치우며 한숨을 내쉬었다. 객의 방문이 불편해서가 아니었다. 그와 마주할 때마다 고스란히 전해지는 괴로움 탓이었다.
잠시 뒤, 문밖에서 기척이 들리자 도선은 방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흑재가 서 있었다. 그는 저번처럼 온화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었다.
“대사님, 오늘도 찾아뵈었습니다. 그간 별고 없……”
“들어오시게. 아무도 없다네.”
“아, 그런가? 잘 되었군. 이 짓도 슬슬 지겨워져서 말이야.”
“허허허…….”
둘은 방 안으로 들어가 전처럼 마주 앉았다.
“오늘도 차를 드시러 오셨는가?”
“꼭 그 때문만은 아니고, 알고 싶은 것도 있어서 물어볼 겸 왔지.”
“무엇이 궁금한가?”
“그대가 지난날 하였던 말. 송악이라는 곳에서 아주 귀한 사람이 태어난다고 하였지. 그것이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면서? 언제 태어나는가?”
“그는 알아서 무엇 하려고?”
“내가 알면 아니 되나? 왜, 내가 찾아가서 잡아먹을까 겁나나?”
“허허허,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군.”
“게다가 늘 천기누설 어쩌고 하면서 그 아비에게는 왜 일러주었는가?”
“어차피 실현될 일이고 머지않아 다들 알게 될 사실이기에 미리 그 집안에 귀띔을 해주었을 뿐이네. 그리되도록 빈도도 도울 예정이고.”
“그렇다면 그 일을 그대가 미리 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 놓고 미리 보았다고 떠벌리는 꼴이 아닌가? 그렇게 지저분한 짓을 해서라도 꼭 이루어야 할 일인가? 그리도 뒷날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가?”
“허허허, 좋은 대로 생각하게나. 그러나 분란은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폭풍과도 같은 세월이 오게 되어있네. 이 땅의 중생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하려면 누군가를 통하여 그 세월의 끝을 맺어야 해.”
“웃기는군. 설령 그리된다고 치자. 그것이 얼마나 오래가겠는가? 나는 그대의 아비가 태어나지도 않았을 적부터 이 누리에 살고 있었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나라가 있었는가? 나는 인간들이 그것을 수도 없이 다시 세우고 또 무너뜨리는 것을 보았다. 이 신라도 그러하고, 그대가 새로이 세우려는 그 나라 또한 때가 되면 무너져 사라질 것이다.”
“옳은 말일세. 고인 물도 언젠가는 썩고 고목의 뿌리도 썩는 법이지. 그대의 말처럼 세월이 지나면 또 다른 세상이 올 테고 그는 빈도도 어찌할 수 없겠지. 빈도는 이미 송악 외에도 또 다른 새 나라의 도읍지를 보았다네.”
“허, 그것을 또 그리 쉽게 받아들이는가? 참 싱겁다니까.”
흑재는 기가 차서 헛웃음을 지으며 빈정거렸다. 도선은 매번 능글맞게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하였다.
“그대도 제법 인간의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아는구먼. 인간에게서 배울 점도 많다네. 너무 무시만 하지 말게나.”
“그따위 것들에게 무엇을 배우란 말인가? 어떻게 하여 남의 것을 더 많이 빼앗는지? 얼마나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꾸며내는지? 이 누리에서 인간만큼 구역질 나는 것도 없어.”
“바로 그 점에서 배우라는 말일세. 그 모두가 다 욕심에서 비롯되니 욕심을 다스려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네.”
“시끄럽다. 어서 차나 가져와라.”
“허허허! 곧 들여올 걸세.”
사실 현광은 이미 찻상을 들고 문 앞에 와 있었다. 그는 그들의 대화가 궁금하여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엿듣고 말았다. 그동안 도선과 흑재는 얘기를 나누면서 주변의 기척을 느끼고 미리 대비해 왔으나 하필 오늘은 대화에 열중하느라 방심하여 현광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들의 얘기를 일부만 들었음에도 그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하마터면 상을 놓쳐 떨어뜨릴 뻔하였다.
“현광이 왔느냐? 어서 들이지 않고 무엇 하느냐?”
“예, 예, 큰스님.”
도선의 부름에 현광은 다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현광은 천으로 싼 석작을 풀고 차를 따르면서 둘의 눈치를 살폈다. 현광과 눈이 마주친 흑재는 그의 눈이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곧바로 시선을 피해버리는 것도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던 저번과는 확실히 다른 태도였다.
“내가 하마. 두고 나가거라.”
“아, 예…….”
도선도 그를 눈치채고 현광을 내보내었다. 현광은 시선을 아래로 고정한 채 서둘러 방을 나섰다.
“다 들었나?”
“그런 모양일세, 쯧쯧쯧. 내 사과함세.”
“아니다. 나도 한눈팔고 있었으니……. 죽일까?”
“남은 눈 하나마저 잃고 싶다면 그리하시게.”
“아아, 그저 우스개로 해본 소리다.”
“아무튼 저 아이는 내 단단히 혼을 낼 터이니 안심하게나.”
“그러던지.”
도선은 다관을 들어 흑재의 찻잔을 채웠다. 그러고는 석작의 뚜껑을 열어 상 위에 올렸다. 안에는 여러 가지 과일과 꽃 모양으로 만든 과자가 들어있었다.
“이것도 한 번 들어보시게. 지난번 서라벌에 다녀와서 대왕께 하사받은 조과(造菓)라 하네. 차에 곁들이면 맛이 아주 좋다 하시더군.”
“아, 이것은 이미 먹어 보았다.”
“오, 그런가? 어떻게?”
“내가 구렁이를 하나 데리고 있는데, 지난날에 임금의 집에서 살던 녀석이었지. 밤마다 임금의 품속에 기어들어서 함께 잤다고 하더군. 그래서 그 입에 들어가는 것들도 종종 맛을 보았다면서 나에게 훔쳐다 준 적이 있었다. 참으로 차와 잘 어울리는 것들이었어.”
“그런 일이 있었구먼. 그대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일세. 내 그대가 생각나서 받아온 뒤로 여태 보관하고 있었다네. 어서 드시게나.”
“참 나, 누가 보면 내가 그대의 새끼라도 되는 줄 알겠군. 소름이 다 끼친다.”
흑재는 퉁명스럽게 내뱉으며 과자를 집어 입에 넣었다.
“그래서, 그 녀석은 언제 태어나나? 아까 물었는데 아직도 말이 없어.”
“허허, 내 정신 좀 보게. 곧 태어날 예정이네.”
“그래? 이름은 무어라 할 것인가?”
“왕건이라고 지으라 하였네.”
“왕건이라……. 아비는 어떤 놈인가?”
“송악의 사찬 용건이라는 사람일세. 바다를 건너 여러 나라와 교역을 하여 재력을 쌓은 자이지. 매사에 신중하고 인색하지 않은 대인배인데,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문을 번영시키려는 야심도 품고 있다네.”
“제 새끼가 임금이 되면 그리되겠군. 그놈은 그대와 얼싸안고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겠어. 제 꿈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그대가 나섰으니까.”
“허허, 그럴 수도 있겠지.”
“한데 그를 쉽게 이룰 수 있겠는가? 부라퀴들이 틀림없이 너도나도 임금이 되겠다고 나설 터인데, 그 녀석이 그것들을 홀로 맞설 수 있겠는가? 폭풍과도 같은 세월이 온다면서?”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고서야 어찌 제왕이 될 수 있겠는가? 석가세존께서도 육 년 동안 고행을 하신 끝에 깨달음을 얻으시어 열반의 경지에 오르셨네. 그와 다를 것이 없다네.”
“쳇, 또 그놈 소리. 내가 말을 말아야지.”
“허허허…….”
흑재는 신경질적으로 과자를 입에 쑤셔 넣고는 벌떡 일어섰다.
“이제 가야겠다. 잘 먹고 간다.”
“남은 것도 가져가시게.”
도선은 석작을 도로 천으로 싸서 흑재에게 내밀었다.
“일없다. 그대가 다 들어라.”
“아닐세. 가져가시게. 빈도의 입에는 맞지 않네.”
도선이 다시 권하자 흑재는 못 이기는 척 과자를 받았다.
“또 보세나. 이렇게 종종 찾아와 말벗이 되어주니 좋구먼.”
“흥, 어서 죽기나 하여라. 꼴도 보기 싫으니.”
“허허허, 언젠가는 그리될 터이니 걱정하지 마시게. 다음에 또 오거든 함께 서라벌에도 가보세나.”
승방의 문이 열리고 흑재가 밖으로 나오자, 현광은 숨어서 그를 지켜보았다. 다시 그와 마주치기가 몹시 두려웠다. 그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현광은 도선의 방으로 향하였다.
“큰스님, 상을 치우겠습니다.”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선 현광은 도선의 눈을 피하며 찻상을 정리하였다. 그는 자신이 엿들었던 얘기에 관하여 묻고 싶었으나 차마 그럴 용기가 없었다. 도선은 이미 그의 속내를 꿰뚫어 보고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손님에게 무례를 범하였구나.”
“예? 저, 그것이…….”
현광은 두려워졌다. 그의 스승은 평소 화를 내지는 않았으나 이번만큼은 확실히 그가 잘못을 저질렀기에 어떤 불호령이 떨어질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도선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차분하였다.
“이미 떠나시어 직접 사죄를 드리기는 어렵게 되었으니 스스로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하여라.”
“예, 그리하겠습니다…….”
현광은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궁금한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묻고 싶은 말들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것을 겨우 억누르고 있었다.
“그 손님에 관하여 궁금하겠지. 그저 가진 것을 빼앗겨 나에게 분풀이를 하러 오는 가여운 자라고만 알아 두어라. 세상에는 모르는 편이 나은 일들이 있느니라. 아는 것이 많아지면 두려움도 커지는 법이다.”
“예, 큰스님.”
“네가 들은 것들을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아니 된다. 알겠느냐?”
“예, 명심하겠습니다.”
현광은 서둘러 찻상을 정리하여 도망치듯 방에서 빠져나왔다. 도선의 설명을 듣고 나서 현광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졌다. 그토록 아름답고 예의 바르던 사람이 스승과 단둘이 있을 때는 돌변하여 무례하게 굴면서 악담을 퍼붓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빼앗겨서 그러는지 알 길이 없었다. 얼핏 봐도 자신보다도 어려 보이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고 있으니 괘씸하면서도 두려웠다. 도선이 어째서 그 악담을 전부 들어주고 귀한 과자까지 대접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도선과 어떤 말을 나누고 오셨습니까?”
송아가 은신처로 돌아온 흑재를 마중하며 물었다.
“너희도 모두 들어보아야 할 이야기다. 다 모였느냐?”
“예, 큰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흑재는 아지태를 처음 맞았던 가장 큰 방으로 향하였다.
넓은 방 안에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있었다. 모두 인간으로 둔갑한 요괴들이었다. 평민, 귀족, 군관 등 다양한 모습이었다. 요괴들은 흑재가 안으로 들어오자 일제히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흑재와 송아, 담철, 아지태가 자리에 앉자, 요괴들도 그 앞에 꿇어앉았다. 아지태는 요괴들이 모여든 자리에 끼려니 부쩍 긴장되었다. 그들이 자신의 존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내심 불안하였다.
“너희를 부른 까닭을 말해주기에 앞서 보여줄 녀석이 있다. 이번에 새로 온 아지태라고 한다.”
흑재의 소개에 아지태는 일어서서 요괴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아지태라 합니다. 어르신의 은혜로 이곳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모두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요괴들은 대부분 아지태의 정체를 알아채고 거북함을 드러내었다.
“오늘 도선과 만나고 왔는데 그놈이 말하기를, 송악에서 새로이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될 인간이 태어난다고 하더구나. 이미 이름도 왕건이라고 지었고.”
요괴들은 모두 놀라며 웅성거렸다.
“그 말은 신라가 곧 망한다는 뜻이 아닙니까?”
여인의 모습을 한 요괴가 물었다.
“그렇다. 그리고 폭풍과 같은 어지러운 세월이 온다고도 하였다. 그 옛날처럼 다시 갈라져서 서로 싸우고 죽여 대겠지. 그리되면 너희가 힘을 기르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오오……”
다시 혼란스러운 세상이 온다는 말에 요괴들은 기뻐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왕건이란 녀석이 임금이 되지 못하도록 하여 도선의 일을 망쳐놓으려 한다. 그러니 너희가 도와주어야겠다.”
“저희가 무엇을 하면 됩니까?”
“내가 몸소 나섰다가는 곧바로 도선에게 들킬 터이니 인간을 쓰려고 한다. 도선이 죽기를 기다릴 수도 있으나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살아있을 때 무슨 짓거리를 해놓을지도 모르니 서두르고 싶다.”
“인간을 어떻게 씁니까?”
“그야 왕건을 죽여 없앨 인간을 찾아야지. 도선의 꾀가 쓸모없어지도록 말이다.”
흑재의 말을 듣는 순간 아지태의 눈이 반짝였다.
“저, 소인이 한 말씀 올려도 되겠사옵니까?”
아지태가 조심스레 입을 열자 요괴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오, 그래. 말해보아라.”
아지태는 요괴들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느끼며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어르신께서는 혹 이독공독(以毒攻毒)을 생각하시옵니까?”
“그게 무슨 말이냐?”
“독을 다른 독으로 물리친다는 뜻이옵니다. 도선이 한 예언의 주인을 왕건이 아닌 다른 인간으로 바꾸고자 하시옵니까?”
이해를 못 하는 요괴들과 달리 아지태가 단번에 자신의 의도를 파악하자 흑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머리가 참으로 뛰어나구나. 바로 보았다. 왕건이 아닌 다른 인간을 새 나라의 임금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내가 바라는 일이다.”
흑재의 칭찬에 아지태는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였다. 그제야 흑재의 계획을 이해한 요괴들은 일부는 고개를 끄덕였으나 나머지는 불쾌감을 애써 감추었다. 인간의 피가 섞인 아지태가 자신들보다 똑똑하고 흑재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못마땅하였기 때문이었다.
“이제 너희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겠지? 모두 곳곳으로 흩어져 날래고 똘똘한 인간을 찾아오너라. 그놈이 왕건을 죽이고 임금이 되도록 도와야겠다.”
“예, 어르신.”
“그 가운데에서도 욕심은 많은데 사는 것이 고달파서 하는 수 없이 그것을 억누르고 살아가는 가여운 놈이 좋겠구나. 어서 가서 찾아오너라.”
“분부 받들겠습니다.”
요괴들은 흑재에게 인사를 올리고 사라졌다. 요괴들이 떠나고 흑재는 아지태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참으로 복덩이로다. 머리가 나쁜 것들이라 답답하였는데 네가 막힌 것을 시원하게 뚫어주었구나. 고맙다.”
“과찬이옵니다, 어르신. 소인이 오히려 어르신의 계책으로 가르침을 얻었사옵니다. 생각해 보니, 마냥 도선이 죽기를 기다리다가는 놈이 제 뜻을 이루도록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되옵니다. 인간은 명줄이 짧은 탓에 우리와는 시간의 흐름이 다르옵니다. 십 년, 이십 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한순간이나 그들에게는 강산이 변한다고 표현할 정도의 세월이옵니다. 그 때문에 인간은 죽기 전에 서둘러서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하옵니다.”
“잘 아는구나. 아무래도 이 일은 너에게 맡겨야겠다. 녀석들이 쓸 만한 인간을 찾아내면 곧장 너에게 알리라고 할 터이니 네가 그것들을 잘 살펴 그 가운데에서 으뜸을 골라보아라. 할 수 있겠지?”
“물론이옵니다. 최선을 다하겠사옵니다.”
”앞으로 재미 좀 보겠구나. 그 하찮은 것들이 모여 사는 연못에 돌 하나를 던져서 첫걸음을 떼겠다. 그 연못은 작은 물결만 일으켜도 제가 알아서 파도와 같은 물보라로 커져서 스스로 뒤엎어지는 곳이다. 연못이 엎어지고 나면 자취도 찾을 수 없도록 메워서 그 자리에 도선의 뼈를 뿌려주겠다.”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어르신을 충실히 보필하겠사옵니다.”
<용어 해석>
송악 : 지금의 개성.
석작 : 대나무를 짜서 만든 뚜껑이 있는 바구니.
사찬 : 신라 17 관등 중 8번째 등급.
부라퀴 : 자신에게 이로운 일이면 기를 쓰고 덤비는 사람.
석가세존 : 석가모니를 높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