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넓지도 않은 그늘제 몸에 기대어 쉬는 이에게드리워 준 어린 나무어느 날 그이가 멋대로네 그늘 아래 눌러앉아기대었을 뿐인데차디찬 높바람은너에게만 몰아치는구나그저 뿌리치고 밀어낼 힘이없었을 뿐인데다들 널 더러벌을 홀리려 간살부리는 양귀비꽃이라는구나매서운 돌개바람의 시샘으로쓰러진 너를 버려두고그이는 다른 그늘 찾아 떠나는구나네가 기댈 나무는어디에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