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저는 대학에서 연구를 하는 젊은 학자입니다. 이에 다년간 연구한 결과들을 글로서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즉 전문적인 글, 논문을 많이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교수로 있으면서, 항상 중간·기말시험에 학생들에 1장짜리 글을 작성하도록 과제를 내주고, 모든 과제에 대해서 수정하고 코멘트를 달아서 다시 학생들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논리적이고 전문적인 글을 작성하면서, 내 스스로의 한계를 많이 경험했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의 글을 읽고 수정해주면서, 제 스스로 더욱 많이 성장하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머리가 복잡해질 때마다 다양한 글들을 의미없이(?) 작성했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감성이 풍부했던 어린 시절에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할 때, 자신을 성찰하면 마음이 편해졌던 이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학자들이 작성하는 전문적인 글(논문)과 에세이 형식의 글들은 서로 다른 글일까요? 물론 다르다면 다를 수 있겠지요. 글의 목적 자체가 다르고, 글을 전개하는 순서 또한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 본질을 잠잠히 들여다보면, 전문적인 글과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 추구하는 바는 동일합니다. 즉 그 본질은 동일합니다.
바로 글쓰기는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진리’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철학자들 또한 수천 년간 이 진리를 찾기 위해여 노력하였지만,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 진리는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대학이 ‘진리’ 혹은 ‘진리탐구’라는 교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대학의 가장 핵심 목적이 진리를 탐구하고 찾는 것입니다. 설령 진리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모르더라도, 이것을 찾고자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고생하며 연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논문과 같은 전문적인 글이 아닌, 일반적인 글도 또한 사실 그 목적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특성 중 하나는 보편성이기 때문에, 그 진리는 세상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즉 외부에 다양한 사회현상에도 존재하며, 우리 안에도 그 진리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됩니다. 글을 쓰면서 내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정립하게 되고, 세상과 나의 관계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과 사고 자체가 내 안의 진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글쓰기를 통하여 세상 속 진리 그리고 내 안의 진리를 찾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