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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w Dec 11. 2022

나름의 소비기준

나에게 가치있는 소비란


절대적으로

브랜드만 찾진 않지만


브랜드 시즌 마감 세일가에

근접한 가격의 보세 물건은

어지간히 만족스럽지 않다면

절대 사지 않는다

(원래부터 난 중저가 브랜드의

땡처리 세일을 노리던 소비자)


겉보기와는 너무 다른

실망스러운 품질을 숨기고 있는

(차이나 제조 후 더욱)

브랜드 세일가와

비슷한 또는 웃도는

보세 물건 값은

잘 인정하지 않는다 (지극히 나는)


인내심...

즉 '참기'를 잘하는 편


하지만 무조건 참기만 하진 않는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일회성 소비는 최대한 절제하되

심적 의지나 안정감을 주는 소비는

관대한 기준을 두기도 한다


내 기준에서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평범한 가격에서 질 좋은 것을 찾고

품질이나 안전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물건은

내 형편 안에서 최대한 좋은 것을

구입하려 한다


대신 먹지도 못하는데

써서 비울 수 도 없는

기분에 스치는 물건 소비는

늘 경계하고 있다




새로운 물건들이

쏟아지는 현 세상엔

자나 깨나

콧대 올린 자존심이 필요하다

사람뿐 아니라 물건도 인연이다

쉬운 맺음은 빠른 후회를 부른다


나의 미니멀리즘 슬로건은


'필요한 만큼 갖고 낭비하지 않는다'


너 아니면 없으려고

더 좋은 것도 천지일 건데

어차피 없어도 지장 없잖아

굳이 이 가격에...

담에 더 좋은 거 만나겠지


내 경험상 (나만 그런가)

이런 자존심 올린 콧대는

잘 맞아떨어졌었다


소비 근절

소비 자제

미니멀 소비

절약


절제가 괴롭다면

콧대를 장착하는 걸로 ~


오 ~ 괜찮네 ~ (뭘 또 이렇게 쉽게 반하고 그래)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지 뭐 (존심 실종)

몇 번 쓴다고(입는다고) 생각해야지(자기 돈 많아?)

난 이런 것도 못 사봤어 ㅜ (너 오늘 돈 쓰고 싶구나)


소비는

내가 숙이는면서 하는 게 아니다

칼자루는 늘 내게 있다


이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날려 보는 건 어떨까


미안해

내 대답은 거절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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