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 꽉 안아줘 설아. 네가 처음 내게 안겼던 것처럼. 허상을 찾으며 마음을 갈구하는 삶.
그게 우리의 꿈이었잖아. 왜 그토록 원했을까. 나는 과거의 나를 이해 못해. 그리고 이해해. 여전히 심장이 뛰는 일이 있다는 건 살아있는 증거니까. 불완전한 그때를 이해해주면 안 될까. 나는 네가 필요해.
여기가 사후 세계라 해도 난 좋아. 너와 함께라면. 사랑해. 사랑이라는 게 어디선가에는 틀렸다 해도 그 길을 택하겠어. 그리고•••내가 떠나도 날 미워하진 말아줘. 원망하며 살아도 좋아. 넌 결국 어딘가에 있겠지, 영원히 내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