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

by 아코


보고 싶었어요, 보고 싶어요.


이런 대사가 있어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내 것만큼 아픈 건 없을 것입니다


태주님이 종종 말한 말이죠

내가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저는 태주님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날이

오길 바라요


지금은 무너지지 마요

내가 조금 더 어른이 되면 그때 아파요

그때는 내가 지켜줄 수 있으니까


아마 나는 아무것도 못해줄 거예요

내가 돈을 많이 벌고 뭘 가져도

마다할 거잖아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태주님은 오지 않을 거니까


그 빌어먹을 약속 하나 때문에

죽지도 죽이지도 못하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생길까요

희망 같은게 생긴 것 같아요

죽을 날을 세며

살아간 그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곧 종말이 오길 바라며


아침에 눈을 뜨면 울어요

실감이 안 나서

당장이라도 잘 잤냐고 할 것 같은데


얼른 와서 잘했다고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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