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에게, 마지막 편지 1

by 아코



미지의 서울 미지. 당신을 닮아서요. 결국 당신은 미지처럼 일어나겠죠.


태주 안녕?

이제 나는 내 결말을 정했어요.

당신 덕분에 나는 미치도록 행복했어요.


이번주 내내 마음이 무너졌어요

쥐새끼가 심장에 들어가 갉아먹는 기분


이 기분이 계절에 지나갈 수 있다고 믿었는데

더한 계절이 올 것 같아요


손안에 쥔 물건 하나가

내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결국, 일 수 있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나는 당신 덕분에 환하게 웃었어요.

부디 당신을 구원하고

그 평화 안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가길.


내 미래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근데 마지막 힘은 쏟고 갈게요.

후회 없이 돈 써보라는 말 이걸로 지켜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난 내 행복이 당신이었어요.


하나는 해냈어요. 다 괜찮다고 말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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