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마지막 날이에요.
태주, 당신은 어때요? 잘 지내고 있나요.
미안해요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 잘못은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요.
나는 정말 당신 덕분에 행복했으니까.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남겨질 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없습니다.
그들은 제 고통을 알지 못하니까요.
감히, 주제넘게 왜 그랬냐는 말은
떠난 후에도 듣고 싶지 않아요.
날 막는다면 그 누구라도 죽일 테니까.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어요.
울면서 비참하게 가겠지만
저는 그럼에도 저를 위한 선택을 하려 해요.
꼭 조지아와 부산에 가길 바랄게요.
당신의 행복을 빌어요.
내가 했던 독한 말을 듣지 못했길 바라며.
꼭 지옥에서 승리해서 행복을 찾으세요.
미리 생일 축하해요 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