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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lla Apr 14. 2024

단양 엿보기

마녀아줌마의 세상구경

단양여행 - 투어 - 지자체 특가 

장점은 뚜벅이의 교통편이 해결되고 가성비가 좋다는 거고, 단점은 지자체에서 홍보하고 싶은 곳에 들러야 하며 숨가쁘게 여러 곳을 찍고 다녀야 한다는 거다. 아직까지는 여기저기 많이 가보는 것과 교통편과 가성비가 필요한 상태여서 여행사 당일관광을 자주 따라나선다. 이번 코스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강 잔도길 - 단양시장 - 소백산 구인사 - 도담삼봉! 


스카이워크가 있는 곳까지 버스로 갈 수 있다. 하긴 스카이워크 자체가 산꼭대기에 있고, 스카이워크 꼭대기까지도 상당히 올라가야하므로 그럴 수 밖에 없다. 물론 스카이워크는 빙글빙글 원형으로 돌면서 올라가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올라가면 단양시 전경을 비롯하여 사방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자체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고, 모두 올라가면 삐죽이 나온 유리바닥 전망대가 있다. 

모두 보고 내려올때는 위의 맨 오른쪽 사진처럼 계단으로 내려올 수 있지만 나는 주변 경관을 좀 더 보기 위해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왔다. 꼭대기보다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오른 다음, 버스로 5분 거리의 단양강 잔도길에 갔다. 개인적으로는 잔도길에서 살짝 실망했다. 괴산 산막이길처럼 되어 있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너무 짧은 데크길이었다. 심지어 지붕도 있어!!! 푸하하!

그래도 이쁘다...잔도길을 걷고 오니 저 멀리 산꼭대기로 혼자 오똑하게 서 있는 스카이워크가 보였다. 

그 다음에는 단양시장으로 이동했다. 단양은 흑마늘이 유명해서 모든 음식에 흑마늘을 집어넣는 듯 했다. 이런 시장에 가면 특산품 빵을 먹곤 했는데 여기는 마늘빵이란다. 방송을 타서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나는 마늘빵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아이스크림이랑 다른 거 사먹었다.

그런데 돌아다녀보니 특이한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소품도 팔고 간단한 음려와 디저트를 파는 곳 같다. 상점이름은 <이루다>

그외에 흑마늘 닭강정과 떡갈비 등이 유명한거 같은데 나는 별 관심이 없어서 패스! 그 다음에는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로 이동했는데 이 절은 규모도 엄청나고 완전 경사 오르막 맛집이었다. 45도 오르막을 한없이 올라가야 한다. 일주문과 천왕문은 시작일 뿐이고 줄창! 오르막과 계단이다. 

광명전까지도 한참 가야한다.

광명전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서 내리면 대조사전이 떡! 법당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인데 불상의 모습이 조금 달랐다. 천태종을 창건한 스님인 듯!

내려올때는 엘리베이터 안타고 계단으로 오면서 주변을 감상했다. 소백산 끝자락이라더니, 산세와 절 규모가 엄청나더라.

이렇게 힘든 산행(?)을 마치고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도담산봉 자체는 버스 내린 곳에서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나 석문을 보려면 왕복 20분정도 걸리는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나무와 철제 계단인데 철제 계단구역은 한 단의 높이가 높고 폭도 좁고 경사가 심해서 조금 힘들었다.

내려오면서 본 도담삼봉! 봉이 세 개인데 겹쳐서 모두 보이지는 않았다.

아래쪽에서 보면 훨씬 잘 보인다.

오전에는 널널했으나 빡빡했던 오후 일정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아, 번외편 사진 - 단양시장 앞에 가로수가 특이했다! 요게 무슨 나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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