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룡곡산 & 자유공원

마녀 아줌마의 세상구경 2026

by Stella

한동안 트레킹 여행을 안가다가 기온이 오르고 맑다는 예보와 문득 답답하다는 기분과 바로 다음날 떠나는 당일트레킹의 여분 좌석이라는 조건이 맞아떨어져서, 완전히 충동적으로 예약을 해버렸다. 아무리 쉬운 코스라고 해도 한국의 산들은 다들 한가닥 하기 때문에 저질체력이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인천은 비교적 가깝고 만약의 경우 그냥 혼자 귀가해도 괜찮을 듯 했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무의도 광명항, 늘어선 건어물 상점들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 시작된다. 처음에 섬주변을 걷는다길래 단순한 섬 한바퀴 산책(?)을 예상했는데, 둘레길 시작지점까지 가기 위해서는 긴 계단을 여러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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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연무가 심한 날이어서 완전히 맑은 느낌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날씨가 워낙 좋았기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한바퀴 도는데에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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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길을 모두 올라오면 본격적인 섬 둘레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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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돌고 원점회귀, 다시 다리를 건너 무의도로 돌아가 호룡곡산 입구로 향했다. 추천경로는 입구 - 호룡곡산 정상 - 생태탐방로 - 하나개해변이었는데 정상까지 가는 길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문제는 정상에서 생태탐방로까지 내려가는 1킬로 구간은 등린이인 내게 난위도 최상, 등산화와 장갑과 스틱과 양옆으로 쳐진 밧줄 중에 하나라도 없었다면 못내려갈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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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호룡곡산 정상에서 본 풍경이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날씨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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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가기 시작! 초반에는 평탄하지만 생태탐방로 방향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기 시작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완전 가파른 바위길이어서 밧줄 없으면 못간다. 내려오는 중간에는 정신 하나도 없어서 사진조차 찍지 못했다. 한국의 산들은 초급코스란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 듯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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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하나개 해변도착! 붉은색 바위들이 화려햐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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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쯤이고 썰물 때라서 저 멀리까지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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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로는 데크길로 이어지는데 밀물 때는 다리 아래까지 물이들어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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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면서 부처바위, 원숭이바위, 불독바위 등등 각종 이름이 붙은 바위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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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시간을 보낸 뒤, 버스타고 한 시간쯤 달려서 인천 차이나타운에 내렸다. 짜장면박물관에도 갔는데 나는 그닥 흥미가 없어서 얼른 나왔고, 차이나타운은 예전에 가봤기에 자유공원과 송월동 동화마을을 둘러보았다. 동화마을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벽에 동화 벽화가 그려져있고 각종 포토존이 엄청 많아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고, 그걸 지나 위쪽으로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온다.


아래는 자유공원의 모습이다. 같이 간 사람 중에 여길 간 사람은 나혼자 인듯 싶다. 역사도 오래되고, 깔끔하게 길도 잘 닦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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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동화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아무래도 아이를 데려온 가족이나 젊은 층이 많았고, 벽화 그림도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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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후다닥 찍은 짜장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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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일정 마치고 5시쯤 버스에 올라 서울로 GoGo!

날씨가 도와줘서 정말 고마운 당일치기 트레킹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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