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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회고전 <2> - 뉴욕시절

뚜벅이 아줌마의 세상구경

by Stella

2층 전시를 모두 본 다음 1층으로 내려간다. 1층에는 김환기 화백을 세계적인 화가로 만들어 준 뉴욕시절의 유명한 점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파리시절의 반구상 작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1층 전시를 보면 점화들이 세계의 인정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처음에는 세계적인 유행(?)에 부응하기 위해서일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런 시도 역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작품들은 고미술이든 현대미술이든 저평가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편견을 깨버려줄 분들이 꼭 있니까. 게다가 한국적인 요소를 버린 것도 절대 아니었다. 추상적 이미지에 한국의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이 살포시 들어가고, 정적인 면과 역동적인 면을 골고루 보여준다. 크기도 무시할 수 없다. 거대한 캔버스에 찍힌 점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무식(?)한 표현이지만, 엄청난 노.가.다 그 자체. 노가다라고고 표현했지만, 저 무수한 점들은 무작정 찍은 게 아니라 엄청난 의미를 지녔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 작품들이었다. 노 화백의 정신적 육체적 노동의 결정체였다. 그저 아름다웠다...


역시나 사진이 그 깊이를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올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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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점화로 이어지기 이전의 추상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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