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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의적 백수 Apr 05. 2019

7. 제주도민 할인의 비밀

초짜 제주도민의 할인기

제주도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지인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항공권 할인


그렇다. 나도 그런 줄 알았다. 제주에 와서 할인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항공권을 비롯한 배편의 탑승 할인, 각종 관광지 할인 등등. 그런데 자세히 알고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할인폭이 크거나 대단하지 않다. 물론 아이가 있으니 관광지에 갈 때 할인은 쏠쏠하다. 아쿠아플라넷 같은 곳은 입장료가 고가이기 때문에 할인하면 그나마 좀 낫다고 할 수 있다. 딸내미의 Favorite 장소이기 때문에...


그럼 대표적인 항공권은 얼마나 할인이 될까? 이건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항공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항공권 할인율

   - 대한항공    : 주중/주말/성수기 모두 10% 할인(프레스티지석 제외)

   - 아시아나    : 주중/주말/성수기 모두 10% 할인

   - 에어부산    : 주중/주말/성수기 모두 10% 할인

   - 이스타항공 : 주중 30%, 주말 15%, 성수기 5% 할인

   - 제주항공    : 주중/주말 20%, 성수기 15% 할인

   - 진에어        : 주중/주말/성수기 모두 10% 할인

   - 티웨이항공 : 주중 20%, 주말/성수기 5% 할인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이렇게 할인이 적용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조건이 붙는데, 그건 바로 정상운임 기준이다. 즉, 우리가 보통 항공권 구입을 할 때,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은 싼 비행기 표는 보통 할인, 이벤트 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모든 항공사가 이중 할인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위의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제주도가 지분을 일부 가진 제주항공조차도...) 그냥 맘 편하게 가장 싼 인터넷 항공권이 최고다. 그리고 제주도민 할인을 받으면 카운터 가서 체크인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셀프 체크인을 하면서 제주도민 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직원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배를 살펴볼까?


선박의 경우에도 보통 10~20%의 제주도민 할인이 가능하다. 그런데 배의 경우에는 내가 자주 타고 다니던 여수-제주 선박은 2등 객실 이하에서만 적용된다. 아이를 데리고 방으로 예약하려고 하면 할인이 되지 않는다.

여수항 (출처 - pixabay.com)


그나마 가장 좋은 건 관광지 할인이다. 도에서 운영하는 관광지들은 대부분 무료입장할 수 있다. 그 외에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지의 경우 30% 정도 할인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아이랑 같이 가 본 관광지들을 보면 브릭 캠퍼스 30% 할인, 아쿠아플라넷 30% 할인, 헬로키티 아일랜드 30%(4,000원) 할인된다. 꼭 30% 할인으로 통일되어 있는 건 아니고, 10% 할인이 되는 곳들도 있다.


위의 제주도민 할인을 받으려면 꼭 신분증에 현 거주지가 제주로 되어 있어야 한다. 같이 온 일행이어도 성인 10명이면 10명 모두 신분증 확인을 다 한다. 다만 아이들은 잘 확인하지는 않는다.


결론은 

제주도민 할인을 최대한 즐기려면 관광지 할인이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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