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 생각하다, 바꿔보다
어느덧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대학원의 1학기가 마무리되어 간다. 많은 것을 해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학부와는 다른 전공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있는 듯했다. 학부에서, 석사과정에서 관광을 전공했던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는 않았다. 그저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1학기가 지나면서 이것저것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제주도에 수많은 관광지가 있고, 사례발표들을 들으며 저런 곳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명소 마케팅 연구를 들으면서 아시아에 유명한 관광지들의 현황과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관광시설 투자론을 들으며 수요예측, 규모 산정과 같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생태 관광론에서는 생태관광의 개념에서부터 역사까지. 세 과목 모두 사례발표 과제가 있다 보니, 다양한 사례들도 공부할 수 있었다.
그래서 1학기가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학교에서 배운 내용,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을 하나둘씩 정리해 보려 한다. 우선 이번 학기에 사례발표를 했던 동백동산과 제주민속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제주를 돌아보면서 정리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