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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어요

원 모어 찬스

by 박재우

https://youtu.be/PWY1WPeK-lU


청춘드라마를 보면
성적 때문에
진로 때문에
등록금 때문에
걱정하는 대학생이 없었다.


또 드라마 속 연인은
다투는 일도 없이
알콩달콩 예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키우며
커다란 집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모두들
별일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데
내 인생만 왜
누추하고
치열하고
외롭고
힘이 든 걸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TV를 끄고
세상을 들여다 보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누구나 모두
누추하고, 치열하고, 외롭고, 힘들 때가 있었다.

그럴 때가 있었다.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고...


그 모든 순간이
인생을 수 놓는 조각들이다.

그 조각들을
애정과 끈기로 한 땀 한 땀
붙이고 이어가는 것이
인생의 참맛을 즐기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