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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Sep 27. 2015

보름달

보름달은 수다쟁이


‘그 사람도 날 좋아하게 해 주세요.’

‘대출 연장 되게 해 주세요.’

‘수술 안 하고 치질 낫게 해 주세요.’

‘스마트폰 갖게 해 주세요.’


비밀로 전해 들은 사람들 속마음을

흐붓한 달빛에 켜켜이 담아

  온 세상에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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