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

by 박재우

스판기 없는 청바지처럼

갑갑한 것이 없다.


자리에 앉을 때면

갑옷을 입은 것처럼

온몸이 뻣뻣하게 조여 온다.


여기에

'폴리우레탄 3%'가 섞이면

내 살 같은 감촉을 느낄 수 있다.


고작 3%가 만들어 내는 유연함


멋 부리기 좋아하지만,

부드러운 맛이 없는 이 세상에도

여유와 사랑 '3%'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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