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https://youtu.be/A_y2jAeBkGI
무엇을 떠나 보낸 걸까?
가을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외로울 수는 없다.
서울하늘에
먼지가 뽀얗게 앉았다.
먼지 같은 슬픔에기침하는 사람들.
바람을 안고
낙엽처럼 각자 뒹군다.
갈라지고,
돌아서고,
한몸이 되지 못한다.
서걱 소리를 내면서
온기를 잃어 간다.
가을 소풍 사진 속
어깨동무한 동무들.
시시콜콜한 일에도
기침 나게 웃어 대던
그 따뜻한 날들이 그립다.
그리움이 가득 끼었다.
일상에서 보고 들은 것들로부터 길어 올린 생각들로 다정한 위로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