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음악을 들은 것만이 아니었다.
세상을 함께 이야기했었던 거다.
그래서 요즘도 문득문득
그때 나눴던 얘기가 떠오르며
기쁘고 슬프고 애달파지는 거다.
형은 지금도 힘들겠다.
형에게 들려줄 얘기가 넘치는
우리들이 참 많으니까.
언젠가 만날 우리를 위해
그곳에서도
세상과 싸워 나가며
"Here, I stand for you"
등불을 들고 서 있을 형에게,
약속, 헌신, 운명 그리고 사랑
그 낱말들의 믿음을
영원히 이야기할게요.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부디
꽃처럼 웃고 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