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https://youtu.be/MfP8TE6TVz0
이 곳에 살면서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제는 각자 이삿짐을
한보따리씩 챙길 만큼
많이 자란 아이들.
그만큼 이 곳에는
추억도 한가득이다.
이사는 아마
반나절이면 끝나겠지.
우리의 아쉬움도
오래가진 않을 거다.
추억을 해체하고
기대를 설치하는
감정의 이전 작업도
갈수록 간단해지니까.
이사하는 날,
오늘 저녁은 짜장면을 먹어야겠다.
일상에서 보고 들은 것들로부터 길어 올린 생각들로 다정한 위로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