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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Jul 01. 2015

시이소오 놀이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믿음과 기대치가 비슷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시이소오를 탄다.

가만히 멈춰 있으면 재미가 없다.

엉덩이를 들거나 지그시 눌러

균형을 깨뜨릴 때 재미가 생긴다.


내가 주는 믿음이 넘칠 때

상대방이 기대치에 못 미칠 때

서운해할 수만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믿음과 기대치의 불균형에서

인생의 재미가 생겨나는 거니까.


어제는 내가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었지만,

오늘은 내가 누군가에게서 웃음을 받는 것이

시이소오 놀이니까.


인생도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살아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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