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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Sep 02. 2015

슬리퍼

직장인의 답답함을 풀어드립니다.


남들의 시선을 피해 기다립니다.

등판을 우고 항상 준비합니.

언제든 편하게 내게 올라오세요.


넥타이 벗은 듯 숨이 트일 거예요.

허리띠 늦춘 듯 한결 편할 거예요.

당신의 두발을 내게 올려주세요.


박자를 맞추며 함께 걸어갑니다.

남들의 시선에 더욱 신이 납니다.

구름을 타듯이 사뿐 움직일게요. 


격식 있는 자리에는 참석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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