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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우 Sep 03. 2015

혼자 먹는 점심

어느 날 혼자 점심을 먹게 됐다.


메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한다.


‘설렁탕’

-느끼하다.

‘김치찌개’

-맵고 더워 별로다.

‘짜장면’

-너무 달다.

‘칼국수’

-밀가루라 배 아프다.


이제껏 즐기던 음식들이 입맛에 당기지 않는다.

생각해 보니 일행 중에 누군가가 좋아하던 것들이다.

혼자인 나에게 대접할 음식을 나는 고를 수 없었다.


결국 나는 김밥 한 줄을 먹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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