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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모드 Apr 28. 2022

다시, 제주 Day 2

많이 웃고 많이 즐거웠던 :)

제주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꾸물꾸물했던 어제와 달리  맑은 하루가  것으로 예상되는 하루!


모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체크아웃을 했다. 메종 글래드에서 꿀잠   있다고 추천 받아 예약한 거였는데, 평소 2시간 단위로 깨던 내가 무려 4시간, 3시간씩   있었다는 !  정도면  훌륭한 잠자리였던  다. 서울에 돌아가면 베개를 바꾸겠노라, 강한 다짐!


오늘의 점심은 호텔 근처에 있는 하영 올레 국수. 나랑 일행 모두 고기국수를  먹어봐서 츄라이 해보기로 :)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고기국수는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국물도 너무 맛있고  자체가 세지 않고 담백해서  음식   먹는 입맛에 ! 돔베고기도 너무 맛있었고!


중간에 김을 뿌렸는데 힘조절 실패로 김조절 실패.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참, 국수를 주인 할머니가 직접 내어 주시는데, 연세가 족히 90세는 되어 보이시던....! '맛있게 먹어' 라며 웃음 가득한 얼굴로 내어주신 국수, 맛이 없을리가 지!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식사를 마친  둘째날 묵을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놓고 산방산으로 향했다. 유채꽃을 보기 위해  거였는데,   비바람 때문에 그런지 유채꽃이 거의 없더라는. 그래도 겨우겨우 스폿  곳을 찾아 사진을 찍어보기로!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유채꽃! 엄청 많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예쁨예쁨!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생각보다 벌이 많아서 놀랐지만, 그래도 용감하게 안으로 슉슉 걸어 들어가 노래도   부르고 사진과 영상도 고!



못생긴 내 사진도 한 장 !!


유채꽃  보고 용머리 해안까지 걸어가기로 . 택시 타면 금방이지만 마을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뚜벅뚜벅 어 가보기로.


소박한 동네 풍경을 담는  좋아한다. 예전에 상해 여행 갔을  집집마다 빨래 널린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댔는데, 엄마가 옆에서 '남의  빤쓰 사진은  자꾸 찍냐고' ㅋㅋㅋㅋㅋ....


용머리 해안 근처에서 발견한 예쁜 양귀비 :) 정말 너무너무 예뻤는데 사진에는 담기질 네. 내가 좋아하는 정열의 빨강, 어여쁜 양귀비.   보고 용머리 해안을 갔어야 하는 건데 저질 체력인 나와 일행은 그냥 근처 카페로 들어가 렸다. 사실 너무 더웠거든...!


카페에서 팔던 디저트. 할매입맛 보자마자 실소. '제가 바로 그 할매입맛입니다만....'


마크라메 강사로써 눈길이 갔던 파라솔! 너무 예뻐! 2층에 올라가 커피도 마시고 잠시 노래도 듣고 수다도 떨다가 폭풍 검색을 통해 고등어회 맛집을 찾아가 보기로 결정했다. 너무 기대되는 고등어회!


우리가 찾아간 곳은 '만선식당'이었는데, 신선한 고등어회와 깔끔한 고등어탕, 그리고 칼칼하면서도 달콤한 고등어 조림,  모두를 5만원에 맛볼  있는 이다. (2, 소자 기준)


고등어회를 본격적으로 먹어본  처음이었는데,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대학  자주 가던 이자까야에서 고등어초회만 먹어봤는데, ... 그냥 회도 너무너무 맛있더라는 ㅜㅜ 신선해서 더더욱 맛있었는지도 :)


요렇게  위에 양념된 밥을 올리고 고등어와 양파를 올려   먹어주면.....  속에 천국이 펼쳐진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제주 오면  와야지   생각!


고등어회를  먹고 나오니 이렇게 예쁜 하늘이 :) 원래 카페 가서 일몰을  계획이었는데 수다가 길어져서 그만... 식당 앞에서 일몰을 보고 말았다. 그래도 가려던 카페는 가보기로!


바로  , 카페 루시아인데. 여기서 박수기정 노을 뷰를 보려 했지만 도착하니 이미 캄캄 ㅎㅎ 그래도 맛있는 커피 마시며 사진도 찍고 핸드폰 충전도 하며  쉬었다. 물론, 카페에서 나와 택시가 안잡히는 바람에 어두운 시골길을 걸으며 두려움에 떨긴 했지만! (철사로 만든 초등학생 조형물을 보고 아이 영혼이 벤치에 앉아있는줄 알고 기겁했던 ...)


그래도 누군가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무서움을 떨칠  있었다. 택시 타기 전에  바지 반쯤 내린 미친 아저씨만 없었다면  좋았을...^^^^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중문의 핫플레이스, 더클리프. 들어가자마자 '우와 완전 발리다' 라고 외친 곳! 발리 여행  갔던 포테이토헤드와 비슷한 분위기라 해외 여행 온 느낌을 받았다. 물론 너어무 시끄러워서 고래고래 고함치며 대화하느라 목이 쉬었지만.


 번엔 쌀쌀해서 어쩔  없이 시끄러운 실내에 앉았지만, 다음엔 음악 소리가 비교적 작은 야외에 자리를 잡아야겠다. 그러면 아름다운 중문의 밤을  낭만적으로 보낼  있을  같거든.



많이 웃고 많이 떠들고 정말 많이 먹은 제주에서의 둘째날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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