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디지털 시대의 손글씨 P.S.
빛바랜 종이에
이제는 희미해진 잉크로
여울진 빼곡한 글씨들.
세월이 흘러도
아련한 그리움과
가슴 시린 먹먹함이 깃든 사연.
줄 쳐진 백지에
적힌 글자마다 배어 있는 따뜻한 숨결과
담겨 있는 세심한 감정.
부드러운 손길에
설레는 마음이 스쳐 지나간 종이.
공들인 글자들 사이에 스며든 냄새.
흰 여백마저
그리움과 한숨으로 가득 차
오롯이 우리에게 바쳐진 공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사라진 세상.
memory의 브런치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제안하실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alex5202019@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여러 작가들의 조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