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안부

by 사남매사랑해

올해는 정말 스펙타클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셋째 아이 발달 치료를 무리하게 하면서 빚을 많이 지게 됐다. 더이상 마이너스통장이 뚫리지 않아 돈을 어떻게든 벌어야 하는 상황.. 간호사로 취업을 했는데 좋은 기회에 또 발달 센터에서 치료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원래는 투잡을 하려고 했으나.. 대학원 진학까지 하게 되면서 결국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자고, 당장 돈은 덜 벌어도 치료사 일을 하기로 선택했다. 치료사로써 나의 역량을 펼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분야든 비슷하겠지만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발달장애 아동들은 너무 다양하고 너무 달랐다. 돌발상황은 어찌나 또 많은가. 의사소통이 원활하면 대화라도 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딜이라도 하지. 기능을 파악하고 긍정적인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문제행동을 대체 행동으로 수정하도록 하는 과정은 정말이지 박사 할배가 와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남편이 휴직을 하면서 아이들의 안전과 육아에 대해서는 안심이다. 할일은 정말 무쟈게 많다. 하고싶은 것도 너무 많다. 요즘 다시 독서에 빠져서 틈만 나면 뭐든 읽으려고 하는데 ... 것보다 PECS 과정 공부한 것도 정리해서 남편한테 설명해주어야 우리 아이한테 제대로 적용할 수 있고, 유치원과도 제대로 연계가 되어 PECS 매개물을 통해 아이와 소통할 수 있을 텐데!! 그런데 잠이 보약이라는 걸 알아서 잠을 줄이기도 어렵고. 참내 ㅎㅎㅎ 핑계가 많은거 보니 아직 멀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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