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성전입니다. 온통 주님의 은총을 전해준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성전에선 욕심과, 교만과, 무례와, 배은과, 질시와 헛된 믿음이 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규율이 아니라 믿음을 빙자한 사람이 만든 규율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혼란의 성전을 보며 당신의 외침을 기억합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성전은 화려할 필요도 없고, 성전은 웅장할 필요도 없고, 성전은 북적거릴 필요도 없습니다. 성전은 낮은 곳, 조용한 곳, 외로운 곳입니다 어쩌면 성전은 나 자신입니다 어쩌면 성전은 당신 자신입니다. 세상에 감사하고, 은총을 기도하고, 은혜에 기뻐하는, 어느 하늘 아래 낮은 곳에서 세상의 평화를 기도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이 성전입니다.
교만과 아집과 허세의 틀을 허물고, 겸손과 지혜와 용기의 모퉁이 돌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세상의 흐름 속에 소란스럽지 않은 당신이, 바로 은총 가득한 성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