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무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영화를 보면, 문명이 발달하기 이전 원주민이 사는 마을에는 부족을 대표하는 족장이 있었고, 그 족장의 옆에는 항상 주술사가 등장합니다.

그 당시엔 주술사가 의사의 역할도 하고, 참모의 역할도 하고, 종교지도자 역할도 하며 마을의 모든 행사를 주관했다 하니 어쩌면 족장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었을지도요.

개인뿐 아니라 부족의 길흉화복은 점으로 결정이 지어지곤 했습니다. 막강한 영향력이었겠지요.


세월이 흘러 문명의 21세기가 되어도 여전히 무속은 인간의 흔들리는 마음 한편에 믿음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우리 인간의 모습이기에 각자의 신앙이야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입니다.


다만, 그 믿음의 적용범위가 국가의 계획에까지, 나라의 교육에까지, 국민의 안위에 까지 '오늘의 운세'처럼 가볍게 결정지어지지는 않아야겠죠.


여기저기서 춤추는 舞 무속 巫의 기운이 무성 해지는 茂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라 생각하며 붓 끝에 무무무 茂舞巫 한 획 그려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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