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날수를 셀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by 사노라면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시편 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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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온 때를 기억 못 하듯

세상을 떠날 날은 기약하지 못함이

각자 받아 온 인생입니다.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의 계획을 꿈꾸는 동안

꼭 쥔 양손에서 흘러간 건 욕심이고

힘준 어깨에 남은 건 교만뿐임을 생각하며

이제 노을의 시간 앞에서

저희의 날 수를 셀 용기를 원하기를

저희의 날 수를 셀 지혜를 구하기를

저희의 날수를 셀 겸손을 깨닫기를 기도해 봅니다.


세상에 나옴이 우리의 뜻이 아니듯

세상에서 올라감도 당신의 뜻이라면

세상 모든 것 먼지로 돌아가라 하신

당신의 뜻을 기억하며 지금 이 순간의 평화와 은총에 감사하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이들과 남아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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