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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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회개라는 단어는 종종 무겁게 다가옵니다.
죄의 고해와 속죄의 보속을 위한 거창한 종교적 죄의식을 마음에 들여야 하고, 그런 용도로 인간의 삶을 규율했던 시절의 '회개'라는 단어가 아직 익숙해서인지, 회개라는 글 앞에선 돌아온 탕자가 되어야 할 것 같은 기분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회개를 하기 위해선 나는 매번 죄인이어야 하는 부담감이 불편했을 겁니다.
회개는 '돌아 봄'입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고 바로 보아, 잘못되었던 행동이나 마음을 뉘우치고 悔 고쳐본다 改는 의미일겁니다.
그리 생각해 보면 살아가는 우리의 매일매일이 회개입니다.
어제의 실수를 바로잡고 오늘은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시작해 보는 것, 이것이 진정한 회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죄인이 되어야만 하는 부담감을 덜고,
거창한 종교적 사명도 덜고,
그저 내 안의 마음을 돌아보고 깨끗이 치워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신앙을 주신 그분이 원하는 진정한 회개가 아닐까 묵상해 보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오늘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