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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Oct 14. 2018

마르코복음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마르코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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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복음에서 이리 말씀하십니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리고는 부자가 하느님의 나라에 가는것을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것만큼 어려움도 비유하십니다.

이는 세상에 재물을 나누고 가난한 이와 함께 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읽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 구절을 이리 생각해봅니다.

그리스도가 이야기하신 재물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금은보화라기보다 세상에의 욕심, 이기심, 근심이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손아귀 한 웅큼 욕심을 채우고,

손아귀 한 웅큼 이기심을 쥐고,

마음 한가득 근심을 채워서는

바늘 구멍같은 문을 통과하여 그곳에 갈 수 없을겁니다.

근심 부자,욕심 부자, 이기심 부자의 모습으로는

내 몸은 가벼워 질 수는 없을겁니다.

세상의 마음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수 없을겁니다.

말씀으로 배부르기 위해

진정 우리가 비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내 손에서 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내 가슴에서 내려 놓아야 할것은 무엇일까요


낮은곳에서

가난한 마음의 여유로움으로

빈 손의 평화로움으로

그렇게 작은 걸음을 내딛어볼까 합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평화로운 마음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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