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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28. 2023

당신의 숨을 기억합니다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요한 20.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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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신 숨을 기억합니다.


자신의 죄보다 가벼운 십자가의 무게조차 버거워하며 비틀거리는 어깨에 불어 넣어주시던 용기의 숨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빛을 뒤로하고 현란한 욕망의 눈부심 앞에서 머뭇대던 어리석음의 시절, 조용히 손잡으시며  불어 넣어주시던 지혜의 숨을 기억합니다.


신앙이 흔들리고 성전이 무너지던 혼돈의 시절, 그래도 가슴속에 남은 모퉁이 돌에 불어주신 은총의 숨을 기억합니다.


다시 세상이,

당신의 숨으로 가득하여

모든 이들에 평화가,

낮은 곳에 기쁨이,

어두운 곳에 자비가 펼쳐지길 소원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가슴에 당신 숨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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