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통心痛 단상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종종 이유 없이 심통을 부리는 이들을 봊니다.

그런 이들과 마주치는 날은 사뭇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심통이라는 단어는 마음의 심心자와 한글 통이 합쳐져서 '마땅치 않게 여기는 나쁜 마음'이란 우리말입니다.


심통이란 글자를 붓 끝에 적셔보며, 그들이 나쁜 마음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정말 마음이 아픈 '심통 心痛'이 있어서 일수도 있겠다 생각해봅니다.

마음이 아픈 환자인게지요.

어쩌면 그들의 심술맞은 심통은, 아픈 내 속을 좀 들여다 봐 달라는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마음 아픈 일이 많은 시절입니다

마음 아픈 사람도 많은 시절입니다.

사연많은 세상의 심통心痛이

나도모르게 심술궂은 심통이 되지 않도록

가끔씩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 할 때인가봅니다.


세상 모든 아픈 마음에 평화와 치유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이전 09화산 넘어 산 - 김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