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바람 많은 달입니다
하루 사이에 바람결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세상을 돌던 천 개의 바람의 아픔이 이제는 조금은 부드러워졌나 싶습니다.
그 바람결을 손가락 사이로 느낍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손안에 머물다 날아갑니다
생각 많은 달 사월,
이 생명의 시간에 내 안에는 무엇이 머물다 가는지 생각해 봅니다.
머문 자리엔 향이 배어듭니다
내 안에 머문 것이 나의 향이 됩니다
내 안에 머문 것이 내가 됩니다.
머물다 가는 바람결을 놓아주며,
내 안의 마음결을 들여다보는
바람 좋은 오후입니다.
세상 모든 바람들의 자유로운 세상을 응원합니다
-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