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저는 이른바 "공돌이'라 불리는 이과 출신입니다.
그 덕분에 학교부터 사회생활 전부 이과 계열에서 배우고 일했습니다.
하지만 내면엔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이 하고 싶었었나 봅니다.
이 나이 되어서야 제 멋에 끄적거리고 제맛에 붓질을 합니다.
살면서 그림 그리는 법을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습니다.
붓을 드는 법도,
물감을 칠하는 법도,
다 '야매'입니다.
하지만 뭐 어떤가요.
내 맛에 쓰고
내 멋에 그리는 게지요.
전공자들이 보면 말도 안 된다 싶겠지만,
내겐 이게 만족입니다
내겐 이게 행복입니다
예술이란 게 그렇잖아요.
다 제맛에 사는 겁니다
다 제멋에 하는 겁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제멋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