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첫날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시월입니다.

주섬주섬 여름 옷들을 접어넣는

그렇게 가을을 부르는

시월의 첫날입니다.


하늘빛도 어제와 사뭇 달라졌습니다

바람결도 어제와 사뭇 달라졌습니다

열린 이 시월은

더 행복한 시월이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폭염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며

부드러운 손길로 서로의 가슴을 위로하는

그런 평화의 시월이면 좋겠습니다


열린 이 시월엔

세상의 분노는 사라지고

세상의 반목은 사라지고

사람과 사람이

우리가 되어

서로 보고 사랑하고

마주 잡고 어우러지는

사람 사는 시월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시월이면 좋겠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 가득한,

행복의 이야기 가득한,

그런 시詩같은 시월詩月이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시월에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