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莊子를 만나며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요즘, 많은 시간을 장자 莊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자 맹자의 이야기를 듣고 자랄 때, 대충 그 시절 그들과 함께했던 중국의 사상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간혹 책 속의 어떤 구절들에서 인용되던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라던 '호접몽' 정도로만 대충 알고 넘어가던 이었죠.


최근 우연히 마주한 장자의 글에서, 그간 내가 써오던 삶의 태도와 유사한 점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장자의 이런저런 글들을 찾아 읽다 보니, 요즘의 내가 갈팡질팡하며 갈증을 내던 삶에 대한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2300여 년 전의 사상가에게 삶의 자문을 듣는듯하니 눈이 반짝입니다

아마도 이런 게 고전이 주는 매력이란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세상 일이 그렇게 다 때가 있는 건가 봅니다

자칫 지루한 부분들도 있지만. 이 감흥이 살아있는 동안은 부지런히 장자를 만나 볼 생각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모든 이들의 가슴에 반짝이는 별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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