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조각
천상병 시인은 그의 시 귀천에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이란 구절로 이 세상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소풍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장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삶을 수단시하지 마라. 삶 자체가 목적임을 알라. 이 삶이라는 여행이 무슨 목적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다. 그러니 그대여, 이 여행 자체를 즐겨라.」
바로 이것이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인 것입니다.
‘소(逍)’자는 소풍간다는 뜻이고,
‘요(遙)’자는 멀리 간다는 뜻이며,
유(遊)자는 노닌다.‘는 뜻입니다.
삶을 그렇게 소풍 나온듯 천천히, 편안하게 설렁설렁, 유유자적 즐기면서 보내는게 어떠냐는 이야기입니다.
소풍길이라고 매 순간 즐거울수는 없고, 때론 불편한 일도 생길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오늘이 소풍날인걸요
이왕 나온 소풍 즐겁게 보내고 신나게 놀다 가야겠네요
장자를 읽다가 천상병 시인의 혜안에 공감하는 소풍의 하루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즐거운 오늘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