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사노라면의 사부작사부작

by 사노라면

아직은 얼어 있으리,

한 나뭇가지, 가지에서

살결을 찢으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싹들

아, 이걸 생명이라고 하던가

입춘은 그렇게 내게로 다가오며

까닭 모르는 그리움이

온 몸에 쑤신다

이걸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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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김경근 수필가, 캘리그라피 작가. 십여년 넘게 매일 캘리그라피 작품과 에세이를 연재 중인 수다작가. 마땅한 시가 없을땐 직접 시를 써 캘리그라피를 완성한다. 그래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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