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날

사노라면의 사부작사부작

by 사노라면

1월이 훌렁 지나가고, 2월이 왔다 했더니

다음 주면 또 설 명절입니다.


새해 새 마음을 먹은 지 벌써 두달째입니다.

세상은 아직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마음먹은 건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할 일은 아직도 많은데,

벌써 두 달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현명하신 우리 조상님들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시 새해입니다.

다시 새 날입니다.

무리했던 계획을 조율하고,

과신했던 결심을 조정하면서,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여매고,

다시 한번 두 주먹을 쥐어보고,

몸 풀고 천천히 다시 달려 보라고,

다시 새해,

다시 새날입니다.

다시 일어서고 다시 고개 들면서

다시 새해를 맞이 해 봅니다.

모두들 새해 복 한번 더받으십시오.


세상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다시 맞는 새해를 응원합니다

- 사노라면 김경근

이전 27화이월 -김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