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아리랑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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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놈은 돈 달라하고
한 놈은 땅 달라하고
한 놈은 돌 던지고
한 놈은 길 막고
사방에 난리 벅적
방구석엔 쥐떼까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백두여 녹두여
꽃 필 자리 어드메뇨
한라여 녹두여
내 설 자리 어드메뇨
내 놀던 앞마당에
횃불로 서 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녹두 아리랑 - 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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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 보니 참으로 답답하고 아이러니 한 세상인 듯합니다.
열강들의 넘실대는 이기주의의 파도 앞에
서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이 복잡한 시국에 미국은 방위비 분담으로 돈을 내라 지갑을 열라 합니다.
일본은 여전히 교활한 장사치처럼 집적거리며 심기를 건들어댑니다
그나마 몇 번 악수하던 북한은 이젠 또 자기들만의 수를 쓰며 밖으로 돌고 있고,
중국은 뒷짐 지고 큰 덩치로 문 앞을 막고 있는 형국입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 이겨내야 하겠지요
이번엔 넘실대는 외세에 넘겨질 순 없겠지요
스스로 일어나야 할 겁니다
스스로 강해져야 할 겁니다
아프더라도
힘들더라도
들풀로 일어나는 우리를 기억합니다
들불로 번져가는 민초들을 응원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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