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Apr 16. 2020

내 영혼 바람되어 0416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내 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김효근 역시, 김효근 작곡,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되어
하늘한 가을비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하늘 별빛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

해마다 오늘이면
바람을 맞습니다
해마다 오늘이면
바람을 그립니다
해마다 오늘이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천개의 바람으로
찬란한 눈빛으로
따스한 햇빛으로
하늘한 가을비로
벚꽃빛 그리움으로
개나리빛 눈물로
이제 그렇게
세상을 흐르는
이제 그렇게
세월을 흐르는
천 개의 바람을 그리며
오늘을 기억합니다.

세상 모든 그리움들이 이 바람을 타고 서로의 가슴에 따스히 스며들길 기원합니다.
영원히 기억합니다 0416
-사노라면





매거진의 이전글 그대 있음에 - 김남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