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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Nov 05. 2020

당신의 처음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 한 조각

캘리그라피 원격강의 첫 수업을 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와는 뭔가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나름 신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게는 또 한번의 새로운 경험이었고,
수강생 여러분께도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첫 경험이었을듯 합니다

그 첫 시간을  보내고 생각해 봅니다
세상엔 처음이 있습니다
시작이 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세상에 처음 나온 날,
전해만 듣던 첫 발을 내딛던 날,
처음 학교에 간 날,
사회에 처음 나온 날,
처음 물에 들어가 수영을 시작한 날,
처음 당신을 만난 날,
그렇게 세상은 두근거리는 처음으로 하루하루를 만들어갑니다.

그 처음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때론 그 첫 발에 지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처음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겠지요.
세상의 아침이 있기에 붉은 노을의 저녁이 있고,
첫 걸음을 내 딛기에 산의 정상에 오르고,
처음 당신의 사랑과 마주했기에 오늘의 든든한 동행이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수많은 처음의 낯섬과,
수많은 처음의 망설임과,
수많은 처음의 두근거림과,
수많은 처음의 설렘으로 만들어집니다.

그 두근거림과 설렘과 기대와 어려움을 마주한 당신의 처음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두근거림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결심을 응원합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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