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원격강의 첫 수업을 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와는 뭔가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나름 신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게는 또 한번의 새로운 경험이었고, 수강생 여러분께도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첫 경험이었을듯 합니다
그 첫 시간을 보내고 생각해 봅니다 세상엔 처음이 있습니다 시작이 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세상에 처음 나온 날, 전해만 듣던 첫 발을 내딛던 날, 처음 학교에 간 날, 사회에 처음 나온 날, 처음 물에 들어가 수영을 시작한 날, 처음 당신을 만난 날, 그렇게 세상은 두근거리는 처음으로 하루하루를 만들어갑니다.
그 처음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때론 그 첫 발에 지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처음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겠지요. 세상의 아침이 있기에 붉은 노을의 저녁이 있고, 첫 걸음을 내 딛기에 산의 정상에 오르고, 처음 당신의 사랑과 마주했기에 오늘의 든든한 동행이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수많은 처음의 낯섬과, 수많은 처음의 망설임과, 수많은 처음의 두근거림과, 수많은 처음의 설렘으로 만들어집니다.
그 두근거림과 설렘과 기대와 어려움을 마주한 당신의 처음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두근거림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결심을 응원합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