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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Nov 07. 2020

다시 보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에서

다시 보다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을 불편하게 보냈지만 코로나로 인해 다시 보게 된 모습들도 많습니다.

사람이 사라진 곳의 자연의 자가치유가 그렇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자 식물들이 살아나고 물길이 깨끗해지고 동물들의 생태가 바뀐다하니 자연을 다시보게 되네요.

세상을 다시 보게 됩니다.
선진국이네 하던 몇몇 나라의 혼란의 모습을 봅니다. 그 모습이 다시 보입니다. 혼란의 시기에 오히려 더 비이성적이기도 한 그 모습들을 다시 봅니다.

종교를 다시 봅니다.
얼마나 많은 종교가 신앙의 이름을 앞세워 기득권의 탐욕을, 기복에 의지하는 무지한 추종을 알게 모르게 행해 왔는지 신앙의 은혜에 얼마나 많은 인간의 개입이 있었는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정치를 다시 보게 됩니다.
바르게 다스림이 정치이지만,
바름은 잊고 다스림에만 골똘하는 권력에 길들여지고 욕심에 젖은
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이들을 다시 보게됩니다.

그렇게 세상을 다시 봅니다.
그렇게 인간을 다시 봅니다
그렇게 나 자신을 다시 봅니다.
그리하여 이 계절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길
봄을 다시 볼 수 있길
다시 함께 사는 세상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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