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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02. 2020

동백아가씨 - 이미자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 한 조각

언제부턴가 트로트가 상승세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트로트를 불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때 노 젓자는 식으로 여기저기서 트로트 일색이라 이젠 좀 식상한 면도 있습니다만, 나름 소외받던 분야이기에 그럴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제겐 트로트는 어머니가 흥얼거리시던 이미자의 노래입니다.
들어도 질리지 않고, 낯 간지럽지 않고, 니글거리지 않는,  그저 생활의 소리같은, 뽕짝이라 불리던 그런 트로트입니다.

이미자님의 동백아가씨를 그려보면서, 젊은 시절 어머니의 흥얼거리던 노래소리를 떠 올려봅니다.
이미자님이 방송에서 안 보이는것처럼, 우리 어머니의 흥얼거림도 언제부턴가 들어보지 못한듯합니다.

동백 아가씨는 여전할텐데,
빨갛게 멍이 든 동백꽃은 피고 질텐데,
노래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언제 한번 방송에서의 이미자님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때 다시 우리 어머니의 흥얼거리는 노래소리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 시절의 동백꽃을 기억하면서
어머니의 젊은 날을 추억하면서
동백 아가씨 한 소절 흥얼거려보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건강한 추억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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