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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202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

by 사계절산타

202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의 주인공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다. 보물섬, 지킬박사와 하이드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몽블랑 작가 에디션은 매년 출시될 때마다 누가 선정되고, 어떻게 만년필에 오마주했을까 궁금하다. 매년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번에는 꽤 마음에 든다. 아니 정말 잘 작가를 만년필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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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에디션 팩키지는 책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번 만년필이 [보물섬]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표지 색상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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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은 전체적으로 확장형 스파이글라스 모양으로 제작되었고, 클립부분은 배를 정박할 때 고정하는 밧줄걸이를 상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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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부분에는 X 표시를 새겼는데, 보물지도의 보물이 묻힌 곳을 상징적으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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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가 에디션의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해도 캡탑 부분에 새겨진 해골문양이다. 몽블랑 엠블럼위에 해적선의 해골문양을 새겨 넣었다. 이게 최고의 오마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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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 부분에는 작가가 말년에 정착한 남태평양 사모아섬의 파도와 사모아인들이 지어준 별명인 '투시탈라(Tusitala. 스토리텔러)'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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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출시된 잉크는 브라운색으로 인데, 색감이 오묘합니다. 사자갈퀴색!! 같은... 잉크 팩키지도 제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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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닙으로 받았는데, 아직 고민이네요. 언제나 몽블랑만년필은 EF닙으로 교체를 했는데.. 이번에는 잉크의 발색이 F닙에 어울리는 것 같네요.


몽블랑 작가에디션은 언제나 작가와 작가의 작품을 어떻게 표현했나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를 듬뿍 준다. 금액이 점점 오르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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