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받습니다.
카톡의 변화에
사람들은 또다시 적응한다.
연락 한 번 없어도
그냥 공감이 되면 하트를 꾹 누른다.
“이게 뭐야, 인스타잖아!”
했던 내 말이 무색하게,
나도 모르게 적응한다.
둘째 아이 1학년 때 스쳤던
아이 친구 엄마가 나의 프사에
하트를 누른다.
나는 그 ‘하트 하나’에서
그녀의 마음을 읽어본다.
가족.
몇 해 전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의 추억으로 가득한 사진을
프로필에 두었던 그녀.
아마 그런 가족의 따스함이 잔잔하게 느껴져
하트를 눌렀을 거라 짐작한다.
하긴, 며칠 전 기능을 몰라
잘못 눌렀다던 친구도 있었다.
모든 건 나의 착각일지 모른다.
그래도 그렇게 해석하는 건
나의 마음.
카톡, 인스타, 유튜브, 브런치.
우리는 왜 이토록
보여주고 싶고,
공감받고 싶어 하는 걸까.
결국 나도
브런치까지 와버렸다.
하트가 허수일지라도,
당분간은 재미있을 예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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