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음식에 마음을 담는다.
마주한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완전히 풀어진 웃음이 아니라,
정갈하고 단아하며 단단한 웃음이다.
자신의 속도를 알아차리고
자신의 리듬을 알아차리며 살아가는,
삶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있다는
살아 있는 감각으로 하루를 건너는 풍경
번쩍거리는 어느 순간을 고대하며
지금을 허덕이는 삶이 아니라,
단단하고 다부지게
하루하루에 마음을 담고 귀를 기울인다.
자기의 리듬과 속도를 알고
에너지를 조절하며 살아갈 때 기쁘다 했다.
내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타인의 소중함도 알아보는 마음이 생겨난다 했다.
눈으로 보고, 귀를 열고 담으려 해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그 잔향이 남는다.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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