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출근 전 심호흡

by 솔담

"내가 회사만 오면 공황장애 걸릴 것 같아, 회사만 오면 공황장애 걸릴 것 같다고."


일하던 직원들도 옆에서 지켜보던 고객도 작업지시서를 붙이는 나를 향해 시선이 멈췄다.


내가 뭘 했다고? 난 고객이 쓴 작업지시서를 붙인 죄 밖에 없다.

고객이 많이 오는 것도 내 죄?


'난 그렇게 말하는 너 때문에 공황장애 올 것 같다'라고 내뱉고 싶었다.


걱정 말아라. 사람 많은 데서 네 마음의 소리를 크게 말하는 너는 공황장애 안 걸릴 거다.


미안하지만 어제 하루 아파서 일찍 들어간 너를 안 보니 난 너무 마음이 편하더라.


난 다른 사람이 내가 없을 때 마음 편하다는 생각이 안 들도록 살아야지.


고맙다. 내게 이런 교훈 안겨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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